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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라는 중력우물에 빨려들어갈 수나 있다면 차라리 낫겠지. 그걸 원하고 있어.... 하지만 연일 신기록 갱신 중의 핀볼게임이....
그대가 아마 뫼비우스띠, 아니 클라인 병이라고 말하는 듯해....
 분명 기나긴 터널을 지났을텐데.... 몇 개의 역을 지나쳤을텐데....
꽁꽁 얼렸을 마음이 더운 여름 탓 제대로 얼어붙지 않아, 흐른 방울 방울의 미세한 흔적조차 곧 사라져버린다.
 가라앉은 마음에서 어느새 자라고 있는 새싹을 발견하다.
 의도만으로,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서툰 전달이 가져오는,
오해와 착각들이 빚어내는
급격한 감정변화에 지쳐버려서... p.s. 모두 고마워요. 특히 당신.
 닿지 않는 것도 의미가 없을텐데, 하물며 전해지지 않는 것은...
전해야 하는 것이 있지만... 전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이젠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p.s. 그동안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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